4~5년간 몸담았던 회사가 어제 팔렸다고 공시가 났다.
대주주가 회사를 몽땅 넘겼는데... 씁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함께 지내던 동료와 얘기를 나눠봐도 그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래도 PKI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회사였고, 사람들과 사내문화도 좋았던 곳이었다.
국내 PKI시장이 점점 줄어들고, 해외 개척이 더뎌졌던게 문제였나보다.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권도균 사장은 더 이상의 회사를 유지하기 힘들어 넘겼다고 한다.
하지만 회사가 개인의 소유가 아닌것인데 ...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팔렸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다니 ...
나야 작년에 나와 더이상 이니텍 식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친정같은 곳이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나쁜넘이란 생각을 저버릴 수 없다.
오히려 작년에 뱅크타운을 인수한게 회사 덩치를 키우기 위한 일환이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뱅크타운 사람들은 1년에 한번씩 회사가 넘어가는 경험을 겪고 있으니 ... 참 어처구니가 없다.
벤쳐든 대기업이든간에 어느날 갑자기 회사 넘어가는거야 똑 같은거 같다.
이러다 울 회사도 어느날 갑자기 공시뜨는건 아닌지 모르겠네...
아쉽다....... 진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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