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횟수로 5년 이상을 근무하던 I회사를 정리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또 다른 B회사가 걱정되서 허겁지겁 되돌아 왔다.
주위 분들의 격려와 칭찬, 걱정을 뒤로 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이제는 자주 뵙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에 한숨만 절로 나왔다.
난 참 운이 좋은 녀석이다.
특히 복 중에서 인복은 내가 최고일거다.
손만 뻗으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내게는 너무나 많다. 그 분들께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 진다. 나도 지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완전한 새로움이 있을까? 새로운 것은 없다. 오늘의 연장일 뿐이며, 정리를 하고 있는 내게는 지금도 늘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
왜 평소에는 이런 새로움을, 이런 생각을 갖지 못하고 살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늘 새로운 지금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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