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9일. 한국프로야구도 전설적인 기록이라 일컬어지는 개인통산 2000안타 선수를 갖게 됐다. 주인공은 불혹을 바라보는 삼성 양준혁. 잠실 두산전 9회 이승학으로부터 2000번째 안타를 뽑아냈고, 1루에 서서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한국나이로 서른아홉, 노총각 양준혁의 눈시울은 조금 붉어졌다. 양준혁은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매년 평균 139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최다안타 순위로 매년 5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아파도 안되고 슬럼프도 안된다.
양준혁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변화’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시즌까지 프로에서만 15년. 물론 위기도 있었고 부진한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양준혁은 이전의 ‘나’를 버렸고 새로운 ‘나’를 찾았다
양준혁 선수는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게 아니다. 바뀌어야 살고, 변화해야 산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후배들은 변화를 너무 두려워한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양준혁 선수의 말대로,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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